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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안은 안경점의 봉인가? 안경점에서 생긴길...

디디대장 2012. 5. 1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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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그냥 나이 들어가는 게 그런가 보다 하고 좀 불편하지만  안경 하나로 버티고 있었다. 가까이 있는 건 안 보이면 안경 너머로 보면 다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일 년 전에 안경점을 찾았더니 다초점 렌즈를 권해서 '아 비싸다'라고 하니 몰골을 보니 돈이 없게 보였나 싶었던지 그럼, 가까이 보는 안경을 하나 더 쓰라는 거다. 그래서 안경을 하나 더 구입을 했지만 이건 5m 정도 거리부터는 잘 안 보여서 쓰고 다닐 수가 없는 거다. 또 급하게 구입하다 보니 모양이 별로라 쓰고 다니고 싶지 않아서 그냥 방치해 놓고 안경 넘어 세상으로 가까운 것을 보고 지내왔다. 

 

 그런데 이젠 너무 불편한 거다. 그래서 결심하고 안경점에 들어갔다. 이번에는 안경 점원이 하라는 대로 안 하고 맘대로 해야지 하고 말이다. 

 

 내 생각에는 지금 쓰고 있는 안경이 잘 안 맞는 건 내 눈이 더 나빠진 것 같아선 그걸 맞추고 가까운 곳이 잘 보이도록 조금 근시를 낮추면 되겠다 싶었다. 그런데 또 안경점 점원이 다초점 렌즈 40만 원짜리를 권하는 거다. 정 비싸면 2 초점 렌즈로 15만 원짜리 하란다. 

 

 

그래서 결정 못하겠다고 하고 그냥 나왔다. 작년에도 점원이 하자는 대로 했더니 그냥 사놓고 몇 번 써보지도 못했기 때문이다. 

 

 그냥 눈이 맞는 것  해주고 가까운 곳 보는 건 기존 안경 써도 충분한데 말이다.  안경을 두 개를 가지고 갔는데 눈치가 없는 건지 돈 좀 벌어보자 한 건지 모르겠다. 

 

 나오는데 점원 말이 '오늘 측정한 걸 저장할까요'라고 물어본다. 뭐냐, 저 녀석 내 그냥 가니까 '놓쳤군' 하고 측정한 걸 버리려는 거다. 그동안 몇 년을 거래 해 왔는데 말이다. '왜 몽땅 지우지 그러냐' 하려다. 저장해 놓으라고 했다. 

 

자식 "안녕히 가세요"도 안 한다. 첫 손님 놓쳐서 그런가 보다. 오늘 하루 종일 재수 없어라 나쁜 놈.., 

 

 얼마 전 내부 수리를 하면서 영업을 안 하더니 주인이 바뀐 모양이다. 새로운 점원 나이 든 사람 위에서 놀려고 한다. 자식 중년의 남자가 산전수전 다 겪는 걸 모르나 보다.  

 그리고 시력 측정했다고 꼭 안경 사라는 법 있냐 마음에 안 들면 안 할 수 있는 거다. 여러분도 시력 측정했다고 미안하다고 점원 하자는 대로 사시지 마시고 여기저기 다녀보고 시력 측정해 보고 친절한 점원 집에서 안경을 하시라고 이 글을 쓰는 거다. 

 

 병원이나 치과나 안경 점이나 요즘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매장이 클수록 점원이 많을수록 이런 현상이 더 한 것 같다.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곳이다 보니 아마도 사장이건 원장이건 고액의 수익을  유도를 하는 게 분명해 보인다. 

 

 이런 곳에 고용된 의사나 점원은 매출에 따라 대우를 다르게 받는 게 분명하다. 자본주의 사회니 당연한 것이겠지만 말이다. 그래서 돈 독이 오라서는 안 되는 직업인데 말이다. 

 

  일 년 전 허리가 너무 아파서 여러 곳에 병원이 있는 척추 병원에 갔더니 수술하란다. 그래서 좀 생각해 보겠다고 시간 끌다 대학병원 갔더니 수술하는 거 아니란다. 그리고 1년이 지난 지금 통증도 절임도 사라졌다. 또 치과도 여러 명의 의사가 있는 병원은 뭘 자꾸 하란다. 싫다고 하니까 의사가 변경되기도 했다. 더 매상을 잘 올리는 고수가 붙은 거다.  그래서 병원을 옮겨야 했다. 

 

 오늘도 이 안경점 사실 안 가려다가 또 아냐 작년에 산 곳이니 몇 번 안 썼다고 하면 미안해하고 깎아 줄지 하고 방문한 거다. 그리고 만약 마음에 안 들면 그냥 나올 결심을 하고 방문했었다. 

 

 병원이건 치과 건 안정점이건 다 거절은 '결정을 못하겠습니다. 다음에 오죠' 했다. 보통 이렇게 말하면 '그러세요' 한다. '당장 결정하세요' 하는 경우는 없다.  왜냐하면 자기들도 과잉 진료라는 걸 알기 때문에 그렇게 강압적이거나 위협은 안 하기 때문이다.  거절할 권리가 소비자에게 있다.

 

 노안과 다초점 렌즈에 대한 걸 검색해 보면 점원 말만 믿고 바로 구입하는 건 정말 위험한 일이라고 한다. 일단 안과 병원에 가서 진찰을 한 후 안경 처방전으로 안경을 맞추는 게 안전하다고 한다.

 

 또 다초점 렌즈는 적응이 필요하고 이 안경이 안 맞는 사람에게는 어지러움증이 생길 수 있어서 비싼 가격으로 구입하고 사용도 못하는 경우도 있다. 처음부터 다초점 렌즈를 권하는 건 안경점의 고수입을 올리기 위한 꼼수일 수 있으니 조심하시고 되도록이면 원거리, 근거리 안경을 사용 후 다초점렌즈로 가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이 글을 쓴 후 1년 세월이 많이 흘렸다. 지금은 그때 렌즈만 교체한 안경 하나로 잘 쓰고 생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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