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지 Office

성공하기 위해서 꼼꼼해지기보다는 정성스럽게 일하자

디디대장 2011. 9. 23.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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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불행하게 만드는 꼼꼼함

  우리 직장에 엄청 꼼꼼한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의 꼼꼼함 때문에 실수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하지만 여러 사람을 피곤하게 하는 사람이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인정한다. 일 잘한다고 옆에서 지켜보면서도 "참 열심이다"라고 느껴진다. 

  직장 외에 다른 삶은 없는 것 같고 취미도 없는 것처럼 일한다. 한번 보아도 될 일을 서너 번 보면서 뭔가 이상은 없는지 살피기도 하고 모든 사람들이 자기처럼 행동해 주기를 바라지만 그런 일을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면서 이 사람, 저 사람에게 잔소리를 하고 했던 이야기 다시 말하고 내일 해도 될 일, 오늘 당장 해야 할 것처럼 꼭 퇴근 시간 때에 말한다. 그래서 인기는 전혀 없다. 나타나면 사람들이 슬슬 피한다.  외근이라도 나가는 날은 사무실은 파티 분위기다 뭔지 모를 편안함을 느껴지고 공기가 다른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다.

꼼꼼함은 남에게 지나치게 지시한다. 그렇기 때문에 욕을 먹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떡집 사장님에게 배운 교훈 

 

  얼마 전 텔레비전에서 명장인 떡집 사장님을 소개하는 것을 보았고 다음날에는 명장은 아니지만 성공한 떡집 사장님에 대한 이야기를 보았다. 그 두 편을 보면서 두 사람의 공통점은 꼼꼼하게 일을 한다는 거였다. 역시 꼼꼼함은 성공의 열쇠라는 판단이 선다. 

 그런데 이 두 사람이 너무 다르다. 한쪽은 수십 명의 종업원과 같이 어마어마한 매출을 올리면서 각종 표창에다. 역대 대통령이 단골로 이용하는 떡집이고 한쪽은 그냥 1인 기업을 추구하는 작은 가게이다. 

  감동을 주는 쪽은 1인 기업을 꿈꾸는 소박한 떡집 사장님이었다.  어떤 면에서는 느리고 답답하기까지 하다. 물론 소박하다는 이 집도 일 년 매출이 1억 원이 넘는다고 하니 소박하다는 말이 안 어울릴지 모르겠다. 

 그런데 이 분은 제자들에게 노하우를 알려주면서 자기처럼 고생하지 않기를 바란다. 그리고 그 사람이 더 잘되면 좋아한다.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삶을 살아간다. "기술보다는 정성이죠"라고 말하는 순간 머리를 얻어맞은 기분이 들었다. 

 이거구나 꼼꼼함에는 악착스러운 나쁜 기운이 있고 정성에 좋은 기운 있었던 것이다. 성공하기 위해서 꼼꼼해지기보다는 정성스럽게 일을 한다면 크게 보이지 않더라도 큰 일을 하는 사람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정성스러운 사람은 남에게 시키기보다는 솔선수범한다는 것이 또 다른 장점일 것이다. 

오늘의 포인트


  아들에게 꼭 말해주어야지 하면서 이 글을 쓰고 있는 거다. 꼼꼼하게 일하라고 말하는 것보다는 정성을 다하라고 말하는 게 맞다. 열심히 하라고 말하는 것보다는 정성을 다하라고 말하는 게 맞다. 열심과 꼼꼼 그리고 정성스럽게 일하자는 맞는 말이겠지만 그걸 동시에 할 수 있는 방법이 정성이다. 마음을 다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나를 돌아보았다. 월급 너무 조금 주고, 너무하는 거 아냐라고 말하기 전에, 너무 꼼꼼한 건 나쁜 것이라고 말하기 전에, 꼼꼼함의 나쁜 모습만 보아서 꼼꼼하게 일하는 게 정말 싫어졌는데 정성스럽게 일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어 본다.

 정성스럽게 일한다면 남도 기쁘고 나도 기쁠 수 있겠다는 기대가 되는 거다.

 왜 그렇게 열심히 하냐고 말하면 그동안은 "그냥, 취미라서요"라고 말했는데 이젠 그러지 말아야겠다. "정성을 들여서 최선을 다해보는 거죠 결과는 상관 안 합니다." 하고 멋있는 척해야겠다.

  일에 업무에 정성이라는 마음을 담아 보자. 남을 시켜 가면서 꼼꼼하려 하지 말고 스스로 정성을 다한다면 분명 성공한 인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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