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야곰 운동

자전거 출퇴근도 차계부 쓰듯이 자계부 써야 하나..,

디디대장 2010. 8. 19.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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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 한지 1년이다. 자전거 가격이 9만원 짜리였던 자전거는 수리비가 7만원 들어간후 추가 비용이 들어갈때쯤 아파트 자전거 주차장에 버려졌다. 지금도 자리를 딱 차지하고 있는데 수리비를 생각하면 수리해서 타고 싶은 생각이 안든다. 

 두번째 타는 자전거는 17만원짜리인데 이것도 수리비만 이번달만 5만원이 넘었다. 그동안 들어간 수리비만 한 10만원 되는것 같다. 



 비싼 자전거라면 수리비가 더 들거 같다는 생각이든다. 이거 서민의 발이 아니다. 타고다녀 보면 자전거 가격이나 수리비가 만만치 않은데 또 실력있는 자전거 수리점도 찾기 힘들다 보니 이거참 자전거 대중화를 외치는 공무원들 자전거 타고 출퇴근 해 보라고 말해보고 싶은 심정이다.

 지구를 지키기 위해서 자전거를 탄다는 슬러건도 자전거 출퇴근을 해 보면 말도 안된다는걸 알것이다. 일단 도로 사정을 물론이고 비오는 날에 타고 다닐수 있을까 한번쯤 생각해 보아야 할 일이다. 그래서 자전거와 자동차를 병행해서  출퇴근하는 분들이 많은지 모르겠다. 

 이런 저런 이유를 떠나서 자전거 출퇴근의 매력은 출퇴근과 운동을 함께 할수 있다는거다.  비 가오나 눈이 오나 타고 다니다 보니 어느날 다리에 힘이 더 생긴걸 깨닫게 되는거다. 이젠 언덕이 나타나도 즐길수 있으니 말이다. 

 물론 헬스장 가서 운동하는것과 비교하면 헬스장 보다 못한다. 아내가 요즘 헬스장을 다니는데 역시 운동을 해서 그런지 내 1년 자전거 타고 다닌것 보다 3~4개월 운동한게 더 효과가 있어 보이니 말이다.

 자전거는 서민의 발이 아니라 서민의 헬스장이라고 해야 할 판이다. 가끔 힘들면 쉬고 눈, 비오면 쉬면서 타야 하니 말이다.  종종 일이나는 고장으로도 쉬어야 한다. 

 자계부(자전거 가계부)하면 자전거 타고 다니는데 뭔 돈이 든다고 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자전거 타고 다니면 돈이 들어갑니다. 매일 타면 버스비 정도는 수리비로 들어간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자동차를 기름을 먹고 달리지만 자전거는 이온음료를  먹어야 잘 달릴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번은 업무차 퇴근후 일을 볼일이 있었는데 차비야 업무비로 차리하면 되는데 무식하게 자전거로 달렸다. 주말 운동도 할겸 하고 한강쪽으로 왕복해서 60Km를 4~5시간 거려서 갔다 온거다. 저질 엔진의 몸 덕분이였지만 하여간 중간에 배고파서 간식 사먹고 목말라서 음료수 사먹으니 차비보다 더 나오는거다. 

 수리비와  간식비 이런것 다 자계부에 적어 놓아야 효율적인 운영이 되는거 아닌가 싶다. 

 간혹 자전거 타기 위해 자전거 전용도로 나가보면 다 배나온 아저씨들만 자전거 타는 느낌이 들때가 있다. 앉아서 뭘 그리 먹는지. 운동하니 힘들어서 먹나 봅니다. 운동을 한시간 하고 먹는건 두세시간 먹으면 운동한것 보다 먹은게 더 많을것 같은데 말입니다. 

역시 운동은 외롭게 해야 운동이 되는것 같습니다. 즐기는건 레져스포츠라고해야죠. 

 요즘 스마트폰이 인기다보니 칼로리도 계산하고 운동량도 계산해 주는 어플이 있다는데 그걸 사서 설치해 볼까 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결론 자계부 혹시 쓰시는분 있나요? 

 자게부를 써보니 내 뒷바퀴 타이어는 3개월에 한번씩 터진다. 삼천리 타이어 쓰면 그런데 흥아 타이어 쓰면 6개월에 한번 터진다. 그런데 자전거 포에서는 왜 로드용 20인치 타이어는 안파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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